이번생은 처음이라
한국 어린이들 놀이 오징어놀이 본문
해적과 병사 게임이라고도 부른다. 오징어를 닮은 그림때문에 오징어놀이라고 불린다. 규칙은 매우 간단하다. 아이들이 무리지어 공격과 수비를 정한다. 두편으로 나누는 것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선 안의 수비자는 두 발로 움직인다. 선 밖의 공격자는 깽깽이 발을 한다. 공격자가 기회를 노린다. 오징어의 허리를 가로지른다. 두 발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된다. 이것을 암행어라사로 부른다. 왜 암행어사인지는 이유를 알 수 없다. 1980년대까지 한국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한 놀이다. 맨땅에 금을 긋고 시작한다. 요즘 놀이터나 학교 운동장은 흙 바닥이 아니다. 우레탄이나 인조잔디가 깔려있다. 매우 아쉽다. 어릴때 흙과 모래에서 뛰어노는 재미가 있었다. 땅에 쉽게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그리고 흙과 모래냄새를 알았다. 인조잔디나 우레탄이 주는 장점도 있겠다. 부상위험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오징어놀이같은 게임은 지역마다 명칭이 가지각색이다.가장 흔히 쓰이던 오징어를 기본으로 한다. 오징어 달구지가 있다. 오징어 땅콩이 있다. 오징어 가셍이 있다. 오징어 가이상이 있다. 오징어 이상이 있다. 오징어 포가 있다. 오징어 육군 오징어찍기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각 지역에서 해당 놀이에 대해 다르게 명칭을 사용한다. 오징어 달구지는 1980년대에 부산의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었다. 편을 가르고 공격가 오징어라고 외친다. 수비는 달구지라고 외친다. 그리고 게임이 시작된다. 여기서는 암행어사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다. 대신에 자유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맨 마지막에는 좁은 삼각형의 공간을 밟는다. 만세를 바로 외치는 것이 아니다. 만세의 만을 외칠 때가 있다. 좁은 삼각형의 공간을 두 발로 만세의 세를 외친다. 점프해서 본진 동그라미 공간에 착지한다. 당시 아이들은 분필 혹은 석회돌로 땅바닥에 놀이판을 그린다. 그림판은 오징어에 달구지를 매달은 그림이었다. 그래서 이 놀이를 오징어 달구지라고 불렀다. 무한도전의 명수는 12살 에피소드에 오징어 놀이가 나온다. 오징어놀이는 놀이판의 그림이 오징어와 닮았다. 놀이 그림 안에 동그라미와 세모와 네모가 모두 그려져 있다. 주로 넓고 평평한 땅에서 남자아이들이 많이 하던 놀이다. 보통 8명에서 10명 정도가 적당하다. 인원이 많으면 놀이판을 크게 그린다. 20명까지도 가능하다. 공격하는 편이 유리하다. 수비하는 편은 불리한 구조로 되어 있다. 땅에 그린 형태는 조금씩 다르다. 방법은 비슷하다. 기본 놀이판의 모양은 아래와 같으며 이를 기준으로 놀이 방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두 편으로 나누고 다시 가위바위보로 공격과 수비를 정한다. 공격하는 편은 그림의 제일 위쪽에 있는 집에 있다. 수비하는 편은 오징어의 몸통에 각각 들어간다. 공격 편은 깨금발로 집을 나와 중간에 있는 좁은 강을 건넌다. 양발로 다닐 수 있다. 양발이 되면 편하게 다닐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비 편과 겨룰 때도 유리하다. 따라서 수비는 강을 잘 지키면서 공격하는 사람들이 넘지 못하도록 방어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경우 죽는다. 죽으면 놀이판 밖으로 나가 놀이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금을 밟은 경우이다. 깨금발 상태에서 다른 발이 땅에 닿은 경우이다. 두 발인 경우 넘어져 손이 땅에 닿는 경우이다. 금을 사이에 두고 상대 영역으로 끌려 들어오거나 끌려 나가는 경우이다. 공격자의 입장에서 놀이에서 이기기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 자기 집에서 나와 깨금발을 하고 강을 건넌다. 양발로 다닐 수 있는 자격을 얻은 후에는 아래쪽 문으로 들어가 만세통을 찍는 것이다. 수비편은 오징어의 몸통 안에서는 양발로 다닐 수 있다. 몸통의 바깥으로 나갈 때는 깨금발을 하여야 한다. 공격과 달리 밖에서 두 발이 될 수는 없다. 공격 편이 수비 편을 모두 실격시킨다. 공격 편 중 한 사람이라도 만세통을 밟으면 공격 편이 이긴다. 그러면 계속 공격한다. 수비 편이 공격 편 모두를 실격킨다. 수비 편이 이겨 다음 판에는 공격을 하게 된다. 새로운 판이 시작될 때는 놀이 과정에서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