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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생은 처음이라

여러분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 보적이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저는 없습니다. 음력 5월 5일은 단오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놀이를 즐깁니다. 쑥을 넣은 떡을 만들어 먹습니다. 그네뛰기를 합니다. 씨름을 합니다. 줄다리기를 합니다. 다양한 민속놀이를 하지요. 그중에서도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나쁜 귀신을 몰아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음력 5월 5일인 단오는 수릿날이라고도 합니다. 단오가 되면 마을 사람들은 모두 모여 신에게 제사를 올립니다. 밤늦도록 춤을 추며 놀이를 즐깁니다. 단오 때 하는 놀이로는 그네뛰기와 씨름과 줄다리기와 탈춤 등이 있습니다. 여자들은 단옷날이 되면 창포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았습니다. 울산광역시 지역에서 음력 5월 5일에 창포를 넣고 삶은 물로 머리를 감는 풍습..

그네뛰기는 보통 단오에 한다고 한다. 단오절에 큰 나뭇가지나 두 기둥 위에 나무를 가로질러 두 줄을 맨 다. 줄 아래 발판을 걸쳐놓고 거기에 올라앉거나 서서 그네를 탄다. 보통은 성인 여성이 많이 했다. 남자들의 씨름과 함께 단오 때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이다. 그네뛰기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전국적인 놀이이다. 지금도 놀이터에가면 그네가 많이 보인다. 그런 그네가 옛날엔 하나의 놀이였다. 지금은 너무 익숙하다. 고려시대에는 그네뛰기가 호화스럽게 성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림별곡 제8장은 그네놀이를 주제로 삼고 있어 주목된다.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도 단옷날과 한식날의 그네뛰기에 대한 시가 한 수씩 있다. 그네가 조정과 민간에 걸쳐 널리 성행되었다. 조선시대에도 그네뛰기는 민간..

사방치기는 어릴때 가장 많이하던 놀이이다. 땅에 사방치기를 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친구들과 사방치기를 했다. 그 당시에는 땅따먹기라고 불렀다. 사방치기는 평평한 마당에 놀이판을 그려 놓고 돌을 던진다. 그림의 첫 칸부터 마지막 칸까지 다녀오는 놀이이다. 민속놀이중 아이들에게 최근까지 전해지고 있는 놀이이다. 민속놀이가 지금까지 전해지는 것은 흔하지 않다. 사방치기는 그중 몇 안 되는 놀이이다. 지방에 따라서는 애기낳기라고 부른다. 엿차라고도 부른다. 새밭뛰기라고도 부른다. 일삼이사라고도 부른다 조선의 민속놀이에서는 망 차기놀이와 구분된다. 망 줍기라고 한다. 이것은 망 차기놀이와 달리 깨금발을 한 상태에서 망을 찬다. 이동하는 것이 아니다. 해당하는 단에 망을 두고 몸만 끝까지 다녀오는 방식..

어릴적 다들 한번씩 해본 놀이는 땅따먹기이다. 나도 즐겨 했던 기억이 있다. 옛날에는 지금보다 농사에 의존하는 사회였다. 우리 조상에게 농사는 삶의 가장 기본이었다. 그래서 농사를 짓기 위해 땅이 필요했다. 만약 그 땅이 내 땅이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기도 한다. 실제로는 갖지 못한 땅을 갖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다. 그러한 마음을 놀이로 구현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 놀이는 놀이도구가 간단하고 방법이 다양하며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으로 보아 오래 전부터 널리 행해진 놀이로 파악된다. 일제강점기 무라야마 지준[村山智順]이 지은《조선의 향토오락》에는 땅뺏기[地占]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전 기록은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유래를 알 수 없다. 지방에 따라 놀이도구의 재질이 다양하..

비석치기는 해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궁금했던 우리나라 민속놀이입니다. 비석치기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비석치기는 일정한 거리에서 손바닥만한 작은 돌을 발로 찹니다. 혹은 던집니다. 그렇게 상대의 비석을 쓰러뜨리는 놀이입니다.비석치기는 봄과 가을에 초등학교에서 시작되엇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널리 행하는 놀이입니다. 지역에 따라서 비사치기라고 부릅니다. 혹은 비석차기라고 합니다. 비석까기라고도 부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비석치기는 오랜 역사성을 지닌 전래놀이입니다. 그래서 비석치기의 유래는 분명치 않다. 다만 민간에서 구전되는 유래담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 놀이가 형성된 배경에는 조선 후기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곳곳에는 비석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