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처음이라
우리나라 전통 종이 한지 본문
한지는 한국의 전통 종이이다. 한국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닥나무로 만든다. 그래서 닥종이라고도 한다. 언제부터 한반도에서 사용된지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 중국의 제지 기술이 기원후 2세기에서 6세기이다. 삼국시대 때 만주나 한반도로 유입됬다고 본다. 종이를 최초로 개발한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으로부터 문물을 받아들인 것이 많다. 이것을 사실상 정설로 본다. 신라와 고려지 등으로 불리며 품질이 뛰어낫다고 한다. 조선시대 말에서 일제강점기 때 서양식 종이가 들어왔다. 현대에 들어서 싸게 대량생산할 수 있는 종이가 많다. 그리고 많이 필요하다. 한지의 명맥을 이어가는 장인들이 있다. 2010년대 부터 서양에서 문화재 복원에 한지가 쓰이기 시작했다. 갈라진 캔버스를 정면에서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닥종이이다. 서양에서는 일본 닥종이인 화지를 많이 사용했다. 한국의 닥종이인 한지가 서양의 주요 박물관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국립기록유산보존봉원중앙연구소는 한지가 종이로 만든 문화재 복원에 매우 탁월하다고 말했다. 자국의 문화재 5점을 한지를 이용하여 복원시켰다. 루브르박물관에서도 문화재 복원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문경과 전주의 한지제조공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중국과 일본도 비슷한 전통 종이를 생산한다. 하지만 한지는 훨씬 강하다. 질기다. 오래 간다. 한지를 만드는 닥나무는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단단하게 자란다. 반면 중국이나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닥나무는 섬유질이 약하다. 그래서 품질이 떨어진다. 일본 닥나무는 석회질에서 자라서 한지처럼 질기지 않고 오래가지 않는다. 저와지는 닥나무 껍질로 만든 것이다. 고정지는 귀릿짚과 보리짚으로 만들었다. 상지는 뽕나무 껍질로 만들어진다. 송피지는 소나무 껍질로 만든다. 백택지는 닥나무 껍질과 이끼로 만든다. 백면지는 닥나무 껍질과 목화로 만든다. 노화지는 갈대로 만든다. 마골지는 마의 목피로 만든다. 색상에 따라서도 나뉜다. 설화지는 눈처럼 흰 종이를 말한다. 백로지는 백로의 흰 빛 종이를 말한다. 죽청지는 대나무 속 같이 흰 종이를 말한다. 용도에 따라도 다르다. 표전지가 있다. 편지지가 있다. 혼서지가 있다. 창호지가 있다. 벽지가 있다. 온돌지가 있다. 제조법을 알아보았다. 닥나무를 자르고 찐다. 그리고 껍질을 벗겨낸다. 이후에 다듬고 말려준다. 이것이 백피이다. 백피를 물에 불린다. 솥에 넣어 잿물을 삶아낸다. 삶은 것을 일광 표백 혹은 화학 표백한다. 방망이 등으로 잘 두드려 낸다. 섬유가 부드럽게 분산시키는 과정이다. 닥풀을 물에 넣고 섬유소를 풀어분다. 발로 종이를 떠 말리면 종이가 완성된다. 한지로 만들어진 천 년 이상 된 문서들도 굉장히 좋은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내구성이 매우 강하다. 현존 최고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700년대 물건이다. 여전히 남아있다. 신라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은 최근 출토되고 있다. 한지는 다른 종이보다 수분에 굉장히 강하다. 심지어 갑옷까지 만들 수 있었다. 한지는 산성을 띠는 서양 종이와는 다르다. 중성을 띠고 있다. 변색에도 매우 강하다. 한국 주택의 필수요소인 장판은 원래 한지에 콩기름을 바른 것이 전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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