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처음이라
한국의 성씨 문씨 본문
한국의 성씨 중 문씨를 알아보았다. 본관은 사실상 남평 문씨가 단본이다. 2015년 기준 문씨 인구는 464,040명이다. 전체 성씨 중에서는 23위이다. 비교적 흔한 편에 속한다. 지역 별 분포는 수도권과 남부 지방에 몰려 있다. 남평 문씨는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이 본관이다. 한국 문씨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감천 문씨의 일부도 남평 문씨의 분파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남평 문씨이다. 문희준도 남평 문씨이다. 문씨는 로마자로 보통 Mun 또는 Moon이라고 쓴다. 그 중에서도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서 정해진 문씨의 바른 영문 표기는 Mun이다. 많은 수의 문씨들은 Moon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설에 따르면 남평 문씨의 시조는 문다성이다. 472년 무진군 현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동쪽에 장자못이라는 큰 못이 있었다. 그 못가에는 큰 바위가 솟아 있었다. 현재에도 문암이라는 이름으로 바위가 남아있다고 한다. 하루는 군주가 그 바위 아래서 놀았다. 그러다 갑자기 바위에 오색구름이 감돌았다.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은은히 들려왔다. 군주가 신기하게 여겨 사다리를 가져가 바위 위에 올라갔다. 석함이 놓여 있었다. 함을 열어보니 그 속에는 피부가 옥설같이 맑았다. 용모가 아름다운 갓난아이가 있었다. 군주가 기이하게 여겨 아이를 거두어 길렀다. 나이 불과 5세에 문사에 저절로 통달하였다. 무략이 뛰어났다. 또한 총명했다. 사물의 이치를 스스로 깨닫는지라 문을 성으로 삼는다. 설화에 따르면 시조 문다성은 삼국시대인 백제 개로왕 때 사람이다. 하지만 고려의 개국공신이라는 족보 기록과 연대가 맞지 않는다. 대종회에서는 후삼국시대 사람인 것으로 정정하였다고 한다. 472년이면 백제도 한성백제 시대라 아직 본관인 나주시 남평읍에 위치해 있던 마한의 소국들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다. 문다성은 태조 왕건의 밑에서 무신으로 봉직하였다. 고려가 후삼국의 통일을 이룬 후 삼중대광 품계와 벽상공신 공신호와 남평백으로 봉작을 받았다. 식읍 3천호를 하사받았다. 본관인 남평읍이 위치해 있던 나주시 일대는 태봉의 장군이던 시절 왕건이 나주 공방전을 통해 직접 장악하고 근거지로 삼았던 지역다. 문다성은 그때 왕건에게 호응했던 것으로 보인다. 문씨의 종파는 총 10개이다. 큰 줄기는 중시조 문익의 손자인 문극겸의 두 아들 대에서 갈라진다. 장남 문후식의 후손들로 구성된 파는 충혜공파가 있다. 감천군파가 있다. 남제공파가 있다. 헌납공파가 있다. 순질공파가 있다. 의안공파가 있다. 시중공파가 있다. 성숙공파가 있다. 충혜공파는 문익점의 형인 10세손 문익겸이 파조이다. 감천군파는 9세손 문구에서 갈라졌다. 남제공파는 문극겸의 손자인 5세손 문착을 파조로 한다. 문극겸의 차남 문유필의 후손들은 충익공파와 판도판서공파이다. 원래는 저 둘을 통틀어 순평부원군파로 분류하였다. 1995년 대동보에서는 파주와 전주가 집성촌인 9세손 문달한의 후손을 충익공파이다. 합천지역이 집성촌인 8세 문근의 후손들은 판도판서공파로 분리하였다. 문씨 성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재미있는 한국의 성씨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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