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처음이라
한국의 전통놀이 팽이치기 본문
어릴 적 팽이치기 놀이는 늘 유행이었습니다. 어린아이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팽이를 치던 시절이 있습니다. 미끄러운 바닥에서는 팽이가 잘 돌았습니다. 팽이가 유행하면서 팽이 장난감도 많이 판매했습니다. 팽이를 돌려서 누구의 팽이가 더 오래 돌아가나를 겨룹니다. 팽이치기는 한국 전통놀이입니다. 꼭 누군가와 경쟁하지 않아도 됩니다. 팽이가 돌아가는 것이 재밌습니다. 혹은 얼마나 오래 돌아가는지 기록하기도 합니다. 팽이치기는 끈 달린 막대기를 사용하는 놀이입니다. 막대기에 달린 끈으로 돌아가는 팽이에 계속 칩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팽이가 잘 돌아가게 먹여줘야 합니다. 끈의 길이가 짦으면 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팽이치기 끈의 길이는 긴 편이 좋습니다. 못하는 사람은 노력을 해도 팽이를 못 돌린다고 합니다. 팽이치기뿐 아니라 굴렁쇠나 연날리기 제기차기 같은 다른 놀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상대방 팽이가 더 이상 회전하지 않게 만들면 이긴다. 줄로 컨트롤해서 상대방 팽이를 들이받아 넘어 트리거나 찍기 기술을 사용한다. 찍기 기술로는 상대방 팽이의 꼭지나 심지를 망가지게 합니다. 그렇게 되면 승리합니다. 부서진 팽이는 이긴 사람이 가지고 갑니다. 찍기 기술을 연습합니다. 찍기 위주로 팽이 대결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팽이치기가 다릅니다. 바닥에 맞닿아 돌아가는 뾰족한 금속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매우 무서웠습니다. 한번 다친 적이 있습니다. 금속 부분이 너무 뾰족하면 쉽게 기울기도 합니다. 팽이를 사서 뾰족한 금속 부분을 조금 뭉툭해지게 만들었습니다. 뭉툭해지게 만들기 위해서는 보도블록 등에 갈아내는 경우가 많았다. 균일하게 갈아냅니다. 너무 많이 갈아내지 않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 경기에는 팽이가 두 개 정도 남기도 합니다. 팽이가 두 개가 남으면 지구전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먼저 쓰러지면 패배하게 됩니다. 팽이를 더 오래 가게 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깔창이나 슬리퍼로 전통 팽이치기하듯 돌리기도 한다. 단점은 너무 세게 치면 팽이가 날아가 쓰러집니다. 팽이치기 게임을 잘할 수 있는 곳은 매끄러운 바닥입니다. 아스팔트 바닥이나 보도블록보다 시멘트와 대리석 바닥에서 하게 됩니다. 팽이 놀이는 대부분 아파트 입구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다세대주택 입구의 대리석 바닥입니다. 팽이치기 기술도 다양합니다. 손바닥에 올려놓고 팽이를 떨궈서 찍습니다. 이미 돌고 있는 팽이를 손바닥에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줄을 교차시킵니다. 줄로 올가미를 만들어냅니다. 팽이 심에 둘러 위로 당겨서 올려 던지는 방법도 있습니다. 줄로 튕겨서 팽이를 점프시켜서 찍습니다. 잘하는 아이들은 2미터에서 3미터 앞의 팽이를 정확히 찍기도 합니다. 줄을 교차시키기도 합니다. 팽이 철심 부분으로 팽이를 들어 올립니다. 팽이를 떨궈서 상대방 팽이 위로 떨어지게 합니다. 팽이치기에서 일자 찍기는 팔 회전을 수직으로 하는 방법입니다. 일자 찍기는 제대로 찍히면 파괴력이 강합니다. 일자 찍기는 도끼 찍기라고도 부릅니다. 대각선 찍기는 팔을 대각선을 그리면서 던집니다. 힘 조절에 실패하면 자신의 팽이의 심이 부서집니다. 일명 원반 찍기라고도 불립니다. 팽이의 회전력이 강력한 기술입니다. 역 대각선 찍기는 오른손잡이는 팔을 왼쪽 위에서부터 오른쪽 아래로 그으면서 찍는 기술입니다. 반달 찍기라고도 부릅니다. 대각선 찍기와 달리 줄을 감는 방향이 다릅니다. 이것은 팽이가 역방향으로 회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찍기의 파괴력은 약합니다. 팽이의 회전 방향이 역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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