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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용 부채춤 본문

한국전통

한국 무용 부채춤

아로마인유월인 2022. 4. 30. 20:11

양손에 접부채를 들고 추는 춤이다. 어릴 적 재롱잔치에서 했던 기억이 난다. 부채춤은 1954년 11월 김백봉에 의해 창작된 춤이다. 부채를 양손에 들어 접고 펴고 감고 한다. 부채 사위를 중심으로 춤추는 부채춤이다. 한국 무용사의 근대와 현대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서양식 무대로 옮겨지는 변모과정을 거친다. 예술적으로 새롭게 창출되어 발전한 작품이다. 1954년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시공관에서 김백봉 무용발표회를 연 것이 공식적인 초연이다. 당시는 독무로 추었다. 삼불선이 그려진 접부채와 붉은 띠로 허리를 잘록하게 매었다. 그리고 고구려 풍의 몽두리를 변형한 복식을 하였다. 초연 후 문화영화로 제작되었다. 무려 20만 회를 웃도는 어마어마한 상영 기록을 세웠다. 국내는 물론 정부기관이나 공공단체에서 계획하는 해외 무대에서 알려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춤의 하나이다. 그 이름과 존재성이 알려지게 되었다. 자수 화가 곁들여진 엷은 황금색 당의를 입는다. 홍색 계열의 통치마는 볼륨감을 나타낸다. 80대부터 90년대 초등학생들은 부채춤을 운동회 때 공연했을 것이다. 대부분이 알고 있다. 그리고 약동성을 간직한다. 복장은 곱고 고고한 느낌을 강조한다. 부채춤의 정서와 조화를 이룬다. 한복과 꽃부채 그리고 군무와 음악은 부채춤의 조화를 이룬다. 어떠한 음악과도 잘 어울린다. 부채춤은 군더더기적인 요소가 없다. 1인당 2개의 부채를 양손에 쥐고 춤을 춘다. 파도치기와 원 만들기가 기본이다. 흩어지기라는 단순한 구조까지 포함한다. 구성만 잘 갖추면 너무 멋진 춤이다. 원형도 잘 훼손이 안된다. 완성도 높은 춤을 볼 수 있다. 독무의 부채춤이 군무로 재구성되어 발전하게 된 것은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때이다. 군무 복식에 나타난 상징적 의미도 분홍색 당의와 보라치마를 입었다. 옥색 당의와 주홍색 치마가 움직임과 함께 무궁화의 이미지를 이끌어 낸다. 부채춤의 반주음악은 서울・경기소리 지역의 대표적인 민요인 창부타령이다. 굿거리장단과 빠른 자진모리장단으로 변박하여 복합적으로 바꾸어 사용한다. 선율의 길이도 자유자재로 변화시킨다. 2배수 또는 3배수까지 늘려 잡기도 한다. 부채춤은 우주 만물이 끊임없이 회생하는 삼라만상의 진실이 주제이다. 그리고 일상적 흐름의 윤회를 주제로 한다. 부채춤에서는 태양과 공기 그리고 하늘과 땅과 바다 등과 같은 자연의 소재가 들어간다. 작품 전반에 걸쳐 아름답게 묘사되는 자연친화 사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일터로 나가서 얻은 수확의 기쁨을 얻는다. 나른한 휴식에 대한 감사 등 평범한 인간의 일상에 대한 표현 한다. 서민적이고 소박한 심상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조형하는 일체의 춤사위는 철저하게 목적을 가지고 표현된다. 부채춤 전체에서 보여 주는 것은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표현한다. 생명력의 표현이다. 양손의 부채로 대칭과 비대칭을 조화롭게 표현한다. 그리고 펴고 접고를 반복한다. 감고  펴 올리는 다양한 형태를 구성해낸다 정교함과 치밀함으로 춤이 완성된다. 현대에 들어서는 부채춤을 거의 보지 못했다. 언제 한번 꼭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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