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처음이라
한국 전통 신발 짚신은 가벼울까? 본문
짚신은 한국의 전통 샌들이다. 한국 전통 신발로는 나막신과 미투리가 있다. 짚으로 만들어졌다. 마로 만든 것은 미투리라고 부른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속담이 있다. 짚신도 제 짝이 있다. 의미는 보잘것없는 사람도 어울리는 짝이 있다는 뜻이다. 짚으로 만들어진 신발이지만 신발이다. 오른쪽 왼쪽이 있다. 이러한 속담이다. 짚신벌레라는 명칭은 길쭉한 것이 짚신의 모양과 닮았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말에는 짚신이나 미투리를 만드는 행위를 삼다라고 말한다. 옛날에는 할아버지께서는 짚신을 삼으셨다. 같은 문장이 흔했다. 볏짚으로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짚이라는 단어가 식물의 줄기를 뜻한다. 볏짚만이 짚은 아니다. 부들로 삼으면 부들 짚신이다. 왕골로 삼으면 왕골 짚신 등으로 부른다. 과거에는 서민들의 대표적인 신발이었다. 부들이나 왕골로 만든 정교한 짚신은 귀족들이 신었다. 의외로 내구도가 높다. 짚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용하면 닳는다. 닳게 되면 신발을 못 신는다. 장기 여행을 떠날 땐 예비 짚신을 챙긴다. 멀리 여행 나가는 사람만의 방법이 있다. 봇짐에 짚신 서른이나 마흔 개쯤 묶어 매단다. 가볍고 부피가 작다.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다. 짚신은 착용감은 영 좋지 않다. 겨울이나 비 오는 날에는 신기가 어렵다. 지금 같은 시대에 짚신을 신게 되면 낭패이겠다. 짚신을 신고 오래 걸으면 매우 힘들다. 하지만 맨발보다는 훨씬 나았다. 짚신은 접지력이 매우 좋다. 현대인들이 짚신을 신으면 매우 불편할 것이다. 짚신만 신고 걸으면 발바닥에 짚으로 만든 얇은 돗자리를 붙이고 걷는 것과 비슷하다. 짚신은 얇기 때문에 발을 보호할 수도 없다. 바닥의 요철이 발로 느껴지는 수준이다. 스님들이 신던 짚신은 더 상태가 나쁘다. 살생을 금하는 불교인이다. 길을 걷다가 개미라도 밟으면 큰일이다. 그래서 짚신을 일부러 얼기설기 삼아서 신었다. 벌레들이야 당연히 그 사이로 빠져나간다. 하지만 발바닥에는 매우 안 좋았다. 조선시대에는 신바닥을 삼을 때 씨줄을 빼서 푹신하게 삼은 짚신이 나온다. 가야와 신라의 짚신은 백제의 것과는 다르다. 실제 유물로 전해지는 것은 매우 적다. 하지만 대신 죽은 이가 신고 가도록 무덤에 같이 묻었던 부장품이 있다. 한반도와 일본의 고대 짚신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국가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 기본적으로 삼는 기법이 다르다. 그리고 방향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신라와 가야와 조선의 짚신은 돌기 총이 3cm에서 4cm 정도이다. 길이가 길다. 백제와 일본의 짚신은 매우 짧다. 일본 짚신은 끈을 샌들처럼 발목까지 올려 돌려 감는다. 한반도 짚신은 모두 돌기 총에서 매듭을 짓는다. 짚신은 앞코 중앙 부분에는 총이 없다. 그 부분에서 옆 부분까지는 총이 촘촘하게 배치되어있다. 그리고 간격을 두고 2개의 두꺼운 총이 있다. 뒤축에는 두껍다. 단단하다. 하나로 모아진다. 좌우의 구분이 없다. 한 짝에는 뒤축에 새끼줄로 고리를 만든다. 그리고 묶어 놓았다. 먼길을 갈 때 챙겨간다. 휴대하기 수월하다. 현대에는 짚신을 실내화로 신어도 될 것 같다. 짚신은 매우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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