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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생은 처음이라

짚신은 한국의 전통 샌들이다. 한국 전통 신발로는 나막신과 미투리가 있다. 짚으로 만들어졌다. 마로 만든 것은 미투리라고 부른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속담이 있다. 짚신도 제 짝이 있다. 의미는 보잘것없는 사람도 어울리는 짝이 있다는 뜻이다. 짚으로 만들어진 신발이지만 신발이다. 오른쪽 왼쪽이 있다. 이러한 속담이다. 짚신벌레라는 명칭은 길쭉한 것이 짚신의 모양과 닮았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말에는 짚신이나 미투리를 만드는 행위를 삼다라고 말한다. 옛날에는 할아버지께서는 짚신을 삼으셨다. 같은 문장이 흔했다. 볏짚으로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짚이라는 단어가 식물의 줄기를 뜻한다. 볏짚만이 짚은 아니다. 부들로 삼으면 부들 짚신이다. 왕골로 삼으면 왕골 짚신 등으로 부른다. 과거에는 서민들의 ..

구절판은 궁중음식이다. 나도 어쩌다 가끔 먹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구절판은 아홉 칸으로 나뉜 목기가 그릇입니다. 우리나라 식기는 도자기와 유기와 은기가 대부분입니다. 구절판은 목기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채소와 고기류 등의 여덟 가지 음식을 둘레에 담습니다. 구절판의 가운데에 담은 밀전병에 싸면서 먹는 음식입니다. 구절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밀전병입니다. 밀전병이 두꺼우면 맛이 없습니다. 밀가루 한 컵과 소금을 약간을 넣습니다. 물 한 컵을 조금씩 붓습니다. 고루 풀어 망에 한 번 걸러서 멍울을 없앱니다. 그리고 30분쯤 두었다가 끈기가 생긴 후에 부칩니다. 밀가루 반죽이 묽을수록 얇게 부칠 수 있습니다. 달걀이나 녹말을 넣기도 합니다. 혹은 찹쌀가루를 섞는 이도 있는데..

가끔 노리개를 보면 아름답다는 생각을한다. 노리개는 한국의 전통 장신구이다. 여성의 몸치장하는 장신구이다. 노리개에 다는 패물은 진귀함이 있다. 패물에 따라 예복용과 평복용으로 구분된다. 크기와 모양에 따라서도 달리한다. 어른용과 어린이용으로 구분된다. 한복 저고리의 고름에 달기도 했다. 치마허리에도 달았던 패물이다. 외형상 섬세하다. 색상도 다채롭다. 노리개는 호화로운 장식품이다. 정신적인 의미로는 불로장생의 뜻이 있다. 궁중과 상류층과 평민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한 장식품이다. 노리개의 기원은 삼국 시대의 요패에도 나온다. 고려도경에도 고려시대 귀부인들이 허리띠에 찼다는 기록이 있다. 금방울이나 비단 향낭을 찼다고 한다. 이후 고려 후기에는 저고리의 길이가 짧아졌다. 그래서 노리개를 허리띠에만 찼다...

한국에는 단오제가 있다. 1년 중에서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다.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명절이다. 단오는 더운 여름을 맞기 전에 있다. 초하의 계절이다.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이다. 단오행사는 북쪽으로 갈수록 번성한다. 남으로 갈수록 약해진다. 남쪽에서는 대신 추석행사가 강해진다. 단오에 하는 민속놀이가 있다. 단오는 우리나라에서 큰 명절로 여겨진다. 여러 가지 행사가 진행된다.. 단오의 단은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한다. 단오의 오는 五이다. 곧 다섯의 뜻으로 해석한다. 단오는 초닷새라는 뜻이 된다. 단오의 풍속 및 행사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먼저 창포에 머리 감기가 있다. 여자들은 창포잎으로 담은 물에 머리를 감는다. 남자들은 허리춤에 창포뿌리를 착용한다. 재액을 방지..

저고리는 한복의 윗옷이다. 저고리는 아름다운 실루엣을 보인다. 저고리는 우리 고유 양식이다. 옷섶과 소매가 있다. 앞 트임이 되어있다. 허리띠나 옷고름으로 여며 입는다. 한마디로 한복의 재킷이나 셔츠에 해당한다. 본래 선사 시대에는 위에서 뒤집어쓴다. 관두의 형태로 입었다. 자연스럽게 직사각형의 소매를 달게 된다. 그리고 앞부분을 절개해서 만들어져 내려온 것이다. 이 형태를 기반으로 포와 두루마기가 있다. 다양한 형태의 겉옷이 존재한다. 저고리는 동정깃의 선을 맞춘다. 겹치지 않도록 여미는 것이 좋다. 고름은 긴 고름으로 고를 만든다. 짧은 고름을 아래에서 위로 돌려서 매어준다. 저고리의 매무시를 가다듬어준다. 한복의 초기 형태가 나타난 삼국시대이다. 이때 남녀 저고리 모두 길이가 엉덩이를 덮을 정도로 ..